어디부터 이야기할까?
오늘 친구와 통화를 하다..., '한번 글을 써야하지 않을까' 말했다. 글을 잘 썼었다 말해 주었지만, 오래전 일이다. 말 해야만 했던 앞선 생각에, 좀더 여유있던 고민 때문이었다. 하고 싶은 말들에, 좋은 기억 끝에, 괴로움도 요동 친다. 빛날 너의 이야기들 앞에, 지난 나의 이야기는 쉽게, 상처를 꺼내 보게 한다. 친했다던 사람, 잘알다던 사람만은 이해한다 한다. 그래도, 들어줄 사람 찾기만이 아닌, 잘 알지 못한 그대들에게도, 나의 변명, 사과, 고마움, 좋은 기억도 그저 글로 여기 바뀐다도, 그렇게 벗고 나오던 누추한 생각에도, 그리고, 가끔 그대들에도, 거기에 함께 있었으면 정말 좋았었을 것 같다. 나도 한 때 같은 생각이라며, 앞서 말도 대신 했었지만, 이제는 당신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
2024. 2. 10.